y_log #1. 흐르는 공간을 채우는
서울을 가로지르는, 강북과 강남 그 사이의 간극을 채워주는 ‘한강’이라는 공간을 연작으로 준비해봤다. 순서는 작은 대상부터 큰 대상으로 이어진다. 연작, [사람] [사람]은 한강이라는 공간을 채우는 가장 중요한 관계이자 양적단위이다. 우리는 보통 한강변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흐르고 있는 수공간을 받아들인다. 하지만 그것은 한강이라는 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. 따라서 한강을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는,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간을 채워주는 윈드서퍼를 피사체로 준비해보았다. 연작, [자동차] 서울숲에서 중랑천 너머 남산을 바라보는 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다. 램프 구간을 통해 자동차들이 강변북로로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한강과 함께 흘러가게 된다. 앞서 보았던 [사람]과 한강의 1대1 관..
2022.12.19